늘
Letra
노을빛 물든 언덕 발걸음 멈춘 언덕 늘어진 테이프 소리 나직한 너의 목소리 한 쪽씩 나눠 낀 채 바람을 견뎌내던 때 주머니 속 꽃 한 송이 여전히 따스한 온기 야자실 창문 틈새 라디오 노래 기다린 밤에 발이 시려웠네 폰을 끄고 귀를 열고 돌아갈 수는 없어도 멀리 흘러가 버려도 붉은 노을이 위로가 되니 귓가에 스친 멜로디 영원히 기억할 테니 들려온 노래 따스한 노래 스치는 바람 그리운 사람 교복 깃에 묻어있던 하얀 먼지 털어내던 약속 장소 몰라도 마냥 기다려봐도 발이 시린 날 핫팩을 꼭 쥔 날 너를 보았지 수줍게 웃었지 노을이 지는 골목길 너와 걷던 그 길 전하지 못한 마음들 두고 온 우리 날들 폰을 끄고 귀를 열고 돌아갈 수는 없어도 멀리 흘러가 버려도 붉은 노을이 위로가 되니 귓가에 스친 멜로디 영원히 기억할 테니 그 시절의 온도가 나를 감싸 안아가 차가운 이 도시에 따스한 빛을 주네 아쉬움은 지우고 추억들만 남기고 폰을 끄고 귀를 열고 돌아갈 수는 없어도 멀리 흘러가 버려도 붉은 노을이 위로가 되니 귓가에 스친 멜로디 영원히 기억할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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