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의 네온, 체리향 트렌치 (1989)
재소(Jaeso)21 plays
자정의 강변대로 끝없는 밤의 세로 번지는 네온 가로 지금 그대로 달리는 차창 너머로 흐르는 이정표로 시원한 캔을 쥐고 서로를 바라보고 어색한 웃음 짓고 닿은 손끝도 떨리고 두근거림을 안고 이 밤을 날아가고 바람을 따라 달려 네 마음 내게 알려 시간을 멈춰줄래 내 곁에 머물러줄래 영원히 속삭여줄래 사랑을 약속해줄래 빛나는 여름 밤 더 깊은 너의 맘 이 사랑 가득 담 깨지 않을 단 잠 가로등 불빛 아래 흐르는 노래 네 옆에 앉은 차에 가득히 담을라네 속삭인 고백 끝에 수줍은 미소 끝에 거품은 피어오르고 심장은 뛰어가고 이 길의 끝을 두고 속도를 늦추고 너에게 나를 맡기고 비밀을 다 나누고 바람을 따라 달려 네 마음 내게 알려 시간을 멈춰줄래 내 곁에 머물러줄래 영원히 속삭여줄래 사랑을 약속해줄래 붉어진 너의 볼에 스치는 바람결에 너의 품에 잠들고 싶은 밤에 이대로 깨지 않게 우리만의 세계 바람을 따라 달려 네 마음 내게 알려 시간을 멈춰줄래 내 곁에 머물러줄래 영원히 속삭여줄래 사랑을 약속해줄래 빛나는 여름 밤 더 깊은 너의 맘 이 사랑 가득 담 깨지 않을 단 잠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