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Lyrics
불꽃이 톡톡 터지는 밤 시장통 좁은 골목길 2년 만에 너를 봤어 포장마차 그 불빛 아래 피하려다 딱 걸렸네 심장이 쿵 하고 내려앉아 식혜 한 잔 손에 들고 어색하게 웃어보네 너도 참 변한 게 없구나 여전히 넌 소매를 걷네 우리가 왜 헤어졌나 생각하니 웃음이 나요 그땐 뭐가 그리 아파서 밤새도록 울었을까요 헤어진 게 다 꿈 같았대요 다시 보니 참 반가워요 (얼쑤!) 스윙 리듬에 몸을 맡겨 (좋다!) 우리 다시 시작해볼까 낡은 주크박스 흘러나온 구수한 트로트 가락 호떡 냄새 코끝을 스며 예전 그 맛 그대로인걸 구겨진 영수증 뒷면에 네 번호를 다시 적어줘 아픈 마음 다 아물고 흉터조차 예뻐 보여 너와 나 사이의 공기가 봄바람처럼 간지러워 우리가 왜 헤어졌나 생각하니 웃음이 나요 그땐 뭐가 그리 아파서 밤새도록 울었을까요 헤어진 게 다 꿈 같았대요 다시 보니 참 반가워요 달빛 아래 춤을 추는 오래된 극장 그림자 서툴렀던 우리 연애 이젠 웃으며 안아줄래 한 잔 더 할까? 기분 좋은 밤 (자, 다 같이 손뼉 쳐요!) (짝! 짝! 짝! 짝!) (그렇지!) 너는 슬쩍 내 손 잡고 나는 못 이긴 척 웃고 시끌벅적 축제 소리 우리 노랫소리 같아 미련 따윈 저 불꽃 속에 다 던져버리고 걸어가 우리가 왜 헤어졌나 생각하니 웃음이 나요 그땐 뭐가 그리 아파서 밤새도록 울었을까요 헤어진 게 다 꿈 같았대요 다시 보니 참 반가워요 (얼쑤!) 스윙 리듬에 몸을 맡겨 (좋다!) 우리 다시 시작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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