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th indie

11시의 레몬에이드

사은(Sa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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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rics

밤 열한 시의 모퉁이
식어버린 초코의 온기
여전히 선명한 기억의 줄기
손끝으로 그린 낙서의 향기
참 예뻤던 그때 우리

빗소리가 귓가에 번져
오래된 기억을 던져
지갑 속 영수증을 펼쳐
그날의 향기를 스쳐

시큼했던 레몬에이드
달콤했던 너의 품에
머물던 시간의 끝에
우린 참 예뻤는데
참 따뜻했는데

비가 내린다
네가 흐른다
눈물이 고인다
추억이 녹는다

흘러간 시간은 벌써 반년이고
내 손엔 낡은 지갑만 쥐어져 있고
유리잔 얼음은 녹아 흐르고
그때의 넌 어디선가 웃고

빗소리가 귓가에 번져
오래된 기억을 던져
지갑 속 영수증을 펼쳐
그날의 향기를 스쳐

창밖의 빗줄기가 얇아지지
어두운 하늘도 맑아지겠지
내일은 따스한 해가 뜨겠지
우리의 아픔도 다 씻기겠지

시큼했던 레몬에이드
달콤했던 너의 품에
머물던 시간의 끝에
우린 참 예뻤는데
참 따뜻했는데

비가 내린다
네가 흐른다
눈물이 고인다
추억이 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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