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歌词
중고로 긁은 전기 바이크 소음 하나 없이 튀어 나가 액정 금 간 폰 속 녹음본 작년 여름 네 목소리 아파 강변북로 1시 반의 공기 핑크와 블루가 섞인 아스팔트 식어버린 캔맥주와 퇴사 그날 밤의 기억은 다 휘발돼 이름 지어준 길고양이 이젠 어디서 잘 살고 있을까 약속들은 다 깨진 조각들 난 스로틀을 끝까지 당겨 헬멧 너머로 스치는 바람 분노도 슬픔도 아냐 이건 그냥 시큰한 무심함뿐 난 더 빠르게 여길 벗어나 번지는 네온 속에 나 홀로 이 질주만이 진짜 나야 뻔한 위로 따윈 내 알 바 아냐 불빛 속에 내 흔적이 다 있으니까 차가운 도시를 가로질러 난 멈추지 않아 절대 이 밤이 나를 증명해 난 나로 살아가니까 (가야금 술대 소리 - Glitch) 여긴 내 구역 (해금 활 긁는 소리 - Distorted) 내 맘대로 가 아무도 모르게 더 깊게 스며들어 흔적을 지워내 난 자유로우니까 재개발 구역 불법 전광판 그 사이를 요리조리 빠져나가 지하상가 눅눅한 향수 냄새 코끝을 찌르는 서울의 밤 고장 난 오락실 게임 소리 박자 놓친 리듬이 나 같아 비 차오르는 지하차도 과거 따윈 백미러 너머로 새로 산 장갑 꽉 쥐고 난 매일 밤 다시 태어나 친구들은 다 연락 끊겨도 이 엔진 소리가 내 친구야 헬멧 너머로 스치는 바람 분노도 슬픔도 아냐 이건 그냥 시큰한 무심함뿐 난 더 빠르게 여길 벗어나 번지는 네온 속에 나 홀로 이 질주만이 진짜 나야 뻔한 위로 따윈 내 알 바 아냐 불빛 속에 내 흔적이 다 있으니까 차가운 도시를 가로질러 난 멈추지 않아 절대 이 밤이 나를 증명해 난 나로 살아가니까 가끔은 그립기도 하겠지 녹음기 속 그 짧은 웃음 하지만 멈추면 무너지니까 난 엑셀을 더 세게 밟아 비에 젖은 도로 위로 내 미래를 그려나가 후회는 사치일 뿐이야 난 지금을 살아갈래 번지는 네온 속에 나 홀로 이 질주만이 진짜 나야 뻔한 위로 따윈 내 알 바 아냐 불빛 속에 내 흔적이 다 있으니까 차가운 도시를 가로질러 난 멈추지 않아 절대 이 밤이 나를 증명해 난 나로 살아가니까 아무도 모르게 더 깊게 스며들어 흔적을 지워내 난 자유로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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