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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rics
비가 그친 골목의 끝자락 축축한 보도블록 위 가로등 낯익은 코트의 뒷모습 하나 3년이란 시간의 틈새로 멈춰선 발끝에 걸린 공기 심장 소린 82BPM 너를 마주한 찰나의 떨림 이건 꿈일까 아니면 우연일까 문틈 사이 번지는 비스킷 향 기억나? 우리 자주 마시던 진 토닉 레몬 조각처럼 상큼했던 약속들 이젠 바랜 필름 속에 멈춰버렸어 어깨가 닿던 그날의 우산 속 그 감각만은 아직 선명한데 잘 지내냐는 짧은 인사 하나 트롬본 소리에 섞여 날아가 아프지 않은 그리움의 조각 우린 각자의 길을 걷고 있네 이 도시 어딘가 너의 온기가 남아있다는 걸로 충분한 밤 (Shu-bi-du-ba, da-da-da) (Ooh, softly whispering) (Doo-wop, doo-wop, tonight) (Just a gentle goodbye) 코트 소매에 남은 옅은 향수 넌 조금 더 어른이 된 듯해 나도 이제야 웃으며 널 보네 미련은 아냐 이건 해방감 우드 베이스처럼 묵직한 평온 그때 우린 왜 그리 서툴렀을까 영원을 믿었던 아이들의 밤 이제는 조용히 닫힌 책장 같아 바이브라폰의 차가운 반짝임 기억나? 우리 함께 걷던 이 길 오래된 영화처럼 흘러가는 순간 이젠 다른 주인공의 이야기가 돼 손을 흔드는 너의 그 실루엣 어색하지 않은 우리의 거리감 잘 지내냐는 짧은 인사 하나 트롬본 소리에 섞여 날아가 아프지 않은 그리움의 조각 우린 각자의 길을 걷고 있네 이 도시 어딘가 너의 온기가 남아있다는 걸로 충분한 밤 로즈 피아노 선율을 따라서 흩어지는 우리의 지난 계절들 서로의 이름은 이제 비밀로 가슴 한구석에 깊이 묻어둬 원망도 후회도 없는 마침표 성숙해진 마음으로 널 보내 (Shu-bi-du-ba, da-da-da) (Ooh, softly whispering) (Doo-wop, doo-wop, tonight) (Just a gentle goodbye) 비 온 뒤 공기는 너무나 투명해 재즈 바 문틈으로 새어 나온 빛 너는 왼쪽으로 나는 오른쪽으로 다시 흐르는 우리만의 리듬 잘 지내냐는 짧은 인사 하나 트롬본 소리에 섞여 날아가 아프지 않은 그리움의 조각 우린 각자의 길을 걷고 있네 이 도시 어딘가 너의 온기가 남아있다는 걸로 충분한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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