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 년 전 그 겨울, 호빵
재소(Jaeso)23 plays
찬바람 부는 늦은 오후 낡은 코트를 꺼내 입고 무심코 넣은 손끝 사이 잊고 지냈던 너의 향기 작은 금속의 차가운 감촉 멈춰버린 내 시간의 기록 바스락대던 은행잎 소리 우리가 걷던 그 길의 거리 기억은 다시 나를 부르고 발길은 너를 향해 머물고 각인된 너의 이니셜 아득한 우리 그 시절 손끝에 남은 너의 온기 심장에 박힌 너의 향기 카페 창가에 맺힌 안개 그리움 가득 고인 내게 사라져버린 꿈만 같아서 눈물로 너를 다시 새겨서 유리창 너머 젖은 풍경 어둡게 깔린 이별의 음영 수제 목걸이 낡은 줄에 걸려버린 내 모진 후회 흐릿해진 너의 글씨체 남아있는 건 그리움인데 바스락대던 은행잎 소리 우리가 걷던 그 길의 거리 기억은 다시 나를 부르고 발길은 너를 향해 머물고 각인된 너의 이니셜 아득한 우리 그 시절 손끝에 남은 너의 온기 심장에 박힌 너의 향기 카페 창가에 맺힌 안개 그리움 가득 고인 내게 사라져버린 꿈만 같아서 눈물로 너를 다시 새겨서 그때 한 번만 더 용기를 냈더라면 너를 잡고 다시 사랑을 했다면 우린 지금도 함께였을까 아직 사랑을 하고 있을까 작은 속삭임 같은 독백 뒤늦게 터진 나의 고백 각인된 너의 이니셜 아득한 우리 그 시절 손끝에 남은 너의 온기 심장에 박힌 너의 향기 카페 창가에 맺힌 안개 그리움 가득 고인 내게 사라져버린 꿈만 같아서 눈물로 너를 다시 새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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