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yrics
옷장 깊은 구석 찾아 먼지 쌓인 상자 담아 잊고 지낸 시간 봐봐 거기 숨어 있었나 봐 커피 얼룩 자국 남아 소매 끝은 닳아 가나 십 년 전의 우리 모습 희미하게 웃고 있나 미워하지도 않아 그립지도 않아 그저 우린 그때 참 열심히도 살았나 봐 시린 겨울 바람 속에 서로를 꼭 안아 낡은 실밥 사이로 계절이 흘러가나 서툴렀던 마음 모아 이제는 참 고마워 봐 아픈 줄도 모르고서 전부였던 그 시절 봐 거울 속에 비친 나야 가만히 바라봐야 잘 견뎌온 나에게 짧은 인사 건네봐야 뜨거웠던 눈물 자국 차가웠던 안녕 자국 이제는 다 괜찮아진 나를 만든 조각들인 따스한 이 스웨터인 이제는 보내줄게인 미워하지도 않아 그립지도 않아 그저 우린 그때 참 열심히도 살았나 봐 시린 겨울 바람 속에 서로를 꼭 안아 낡은 실밥 사이로 계절이 흘러가나 그래 정말 괜찮아 이제 정말 괜찮아 나를 감싸주던 너 나를 지켜주던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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