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yrics

[Intro]
[Verse]
아이의 발자국 벽화 위로 겹쳐
낡은 골목은 길을 잃었나
창밖엔 빗방울이 무너져 내려
찻잔 위로 천천히
[Pre-Chorus]
오래된 나무 빗살 자국 선명해
어머니의 손길이 닿은 듯
그 온기 남아있네
[Chorus]
여전히 여기 있네
내 안에 숨 쉬네
흐릿한 기억의 표면 위로
너는 미끄러지듯
[Verse]
첼로의 낮은 울림은 저물어가는 해
할머니의 주름진 손등 같아
기타의 아르페지오 시간의 강물
멈추지 않고 흘러
[Pre-Chorus]
찻집 마루에 새겨진 나이테처럼
시간은 쌓이고 또 쌓여
이 공간을 지키네
[Chorus]
여전히 여기 있네
내 안에 숨 쉬네
흐릿한 기억의 표면 위로
너는 미끄러지듯
[Bridge]
글로켄슈필 소리 찻잔 테두리에
물방울이 떨어지는 순간
작은 윈드차임 문고리에 스쳐
바람이 와서 머무네
[Verse]
도시의 잔해를 녹이는 빗소리
컵이 내려앉는 소리 찻잔 받침에
멀리서 들려오는 개 짖는 소리 하나
모두 나를 부르네
[Chorus]
여전히 여기 있네
내 안에 숨 쉬네
흐릿한 기억의 표면 위로
너는 미끄러지듯
[Ou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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