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Lirik
오후 세 시의 필터 노란 빛이 흔들려 얇은 커튼을 넘어 방 안으로 스며들어 시간은 먼지가 되어 기억은 저 멀리 사라져 낡은 책갈피 찾아 찢어진 표지 닿아 계단 밑 우유 넘쳐나 창문에 김이 서려와 그때 우린 아무 말이 없이 책장만 넘기지 흐릿한 너의 눈빛이 그늘 속에 머물지 나무 냄새만 가득히 지금은 사라진 온기 기억의 숲속 깊이 스며드는 빗소리 사라져가는 연기 흩어지는 멜로디 골목길 끝에 멈춘다 오래된 문이 열린다 종이 냄새가 차오른다 바람은 차갑게 분다 우리는 갈 길을 잃는다 그저 멍하니 서 있는다 낡은 책갈피 찾아 찢어진 표지 닿아 계단 밑 우유 넘쳐나 창문에 김이 서려와 그때 우린 아무 말이 없이 책장만 넘기지 흐릿한 너의 눈빛이 그늘 속에 머물지 나무 냄새만 가득히 지금은 사라진 온기 빛바랜 기억의 그늘 흐릿하게 젖은 오늘 바람에 날리는 이불 모두 다 사라진 날들 가슴에 고여진 눈물 남겨진 아련한 선물 그때 우린 아무 말이 없이 책장만 넘기지 흐릿한 너의 눈빛이 그늘 속에 머물지 나무 냄새만 가득히 지금은 사라진 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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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uatk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