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ie

심박수 126 (11:30 PM)

재소(Jaeso)

90 main · 0 kegemaran · 3:57

Lirik

열한 시 반의 대학가
가로등은 번개처럼
배달 오토바이 궤적
눈앞을 스쳐 지나가
버스 시트 위 껌 자국
내일 걱정처럼 붙어
월세 날은 다가오고
내 마음은 자꾸 굳어

면접관의 싸늘한 미소
선배가 말한 갑질의 주소
단톡방은 쉼 없이 울려
머릿속은 엉망으로 굴러

근데 왜 발끝이 움직여
스네어 소리에 몸을 맡겨
불안해도 이 순간은 나의 것
심박수는 126의 비트
어깨가 멋대로 들썩여
지겨운 고민은 잠시 잊어
막차 창가에 이마를 대고
리듬을 타고서 밤을 넘어

(Uh, uh) 리듬을 타
(Uh, uh) 숨을 쉬어 봐
(Uh, uh) 막차는 달려
(Uh, uh) 우린 안 놓쳐

주머니 속의 이어폰
내 인생처럼 꼬였어
지하상가 클럽 소리
유령처럼 나를 불렀어
차가운 신스 패드 소리
귓가에 날카롭게 박혀
취준생의 무거운 발
베이스 라인에 다 풀려

어제의 실수는 다 잊어
내일의 공포는 다 찢어
지금은 엔진 소리가 좋아
이 리듬이 나를 깨워 놓아

근데 왜 발끝이 움직여
스네어 소리에 몸을 맡겨
불안해도 이 순간은 나의 것
심박수는 126의 비트
어깨가 멋대로 들썩여
지겨운 고민은 잠시 잊어
막차 창가에 이마를 대고
리듬을 타고서 밤을 넘어

(Shout!)
달려라 막차야
멈추지 마라
세상은 좁아도
이 비트는 넓으니까
(Whisper)
내일의 나에게
미안하단 말은 마
지금은 그냥 춤을 춰

근데 왜 발끝이 움직여
스네어 소리에 몸을 맡겨
불안해도 이 순간은 나의 것
심박수는 126의 비트
어깨가 멋대로 들썩여
지겨운 고민은 잠시 잊어
막차 창가에 이마를 대고
리듬을 타고서 밤을 넘어

(Uh, uh) 리듬을 타
(Uh, uh) 숨을 쉬어 봐
(Uh, uh) 막차는 달려
(Uh, uh) 우린 안 놓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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