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
가사
시외버스 터미널 옆에 낡고 작은 분식집 하나 유리창엔 뽀얀 입김이 바깥 풍경을 다 지우네 혼자 마시는 소주 한 잔 목을 타고 뜨겁게 도네 지나가는 저 헤드라이트 누구를 태우고 가는 걸까 라면 한 그릇 나눠 먹으며 우리는 참 뜨거웠었지 상경하던 날 배웅해 주던 그 눈빛들 아직 선한데 돌아보면 다 반짝이네 고생마저 꽃이 되었네 인생의 쓴맛 단맛 다 보며 우리는 단단해졌구나 어이 친구야 보고 싶다 오늘처럼 술 맛 좋은 날 추억 하나에 잔을 채우고 다 같이 한번 웃어보자 에헤라디야 바람에 실어 그리운 이름 불러본다 에헤라디야 리듬에 맞춰 내일로 다시 걸어간다 주머니 속 구겨진 사진 이십 대의 스티커 사진 촌스러운 머리 모양에 나도 몰래 웃음이 나네 접시 위에 남은 소스들 지난 세월 흔적 같구나 아쉬울 게 하나도 없는 지금이 가장 좋은 시간 꿈을 찾아서 떠나왔던 길 후회 없이 달려왔으니 그때 그 시절 순진했던 나 기특하다고 말해줄래 돌아보면 다 반짝이네 고생마저 꽃이 되었네 인생의 쓴맛 단맛 다 보며 우리는 단단해졌구나 어이 친구야 보고 싶다 오늘처럼 술 맛 좋은 날 추억 하나에 잔을 채우고 다 같이 한번 웃어보자 어둠이 깊을수록 별은 빛나고 눈물이 많을수록 마음은 깊어 지나온 모든 길들이 내게는 가장 큰 훈장이야 걱정 마라 나의 인생아 앞으로가 더 빛날 테니 돌아보면 다 반짝이네 고생마저 꽃이 되었네 인생의 쓴맛 단맛 다 보며 우리는 단단해졌구나 어이 친구야 보고 싶다 오늘처럼 술 맛 좋은 날 추억 하나에 잔을 채우고 다 같이 한번 웃어보자 에헤라디야 바람에 실어 그리운 이름 불러본다 에헤라디야 리듬에 맞춰 내일로 다시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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