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ot pop

터미널 분식집 (Terminal Memory)

재소(Jaeso)

재생 75회 · 즐겨찾기 0개 · 5:01

가사

시외버스 터미널 옆에
낡고 작은 분식집 하나
유리창엔 뽀얀 입김이
바깥 풍경을 다 지우네
혼자 마시는 소주 한 잔
목을 타고 뜨겁게 도네
지나가는 저 헤드라이트
누구를 태우고 가는 걸까

라면 한 그릇 나눠 먹으며
우리는 참 뜨거웠었지
상경하던 날 배웅해 주던
그 눈빛들 아직 선한데

돌아보면 다 반짝이네
고생마저 꽃이 되었네
인생의 쓴맛 단맛 다 보며
우리는 단단해졌구나
어이 친구야 보고 싶다
오늘처럼 술 맛 좋은 날
추억 하나에 잔을 채우고
다 같이 한번 웃어보자

에헤라디야 바람에 실어
그리운 이름 불러본다
에헤라디야 리듬에 맞춰
내일로 다시 걸어간다

주머니 속 구겨진 사진
이십 대의 스티커 사진
촌스러운 머리 모양에
나도 몰래 웃음이 나네
접시 위에 남은 소스들
지난 세월 흔적 같구나
아쉬울 게 하나도 없는
지금이 가장 좋은 시간

꿈을 찾아서 떠나왔던 길
후회 없이 달려왔으니
그때 그 시절 순진했던 나
기특하다고 말해줄래

돌아보면 다 반짝이네
고생마저 꽃이 되었네
인생의 쓴맛 단맛 다 보며
우리는 단단해졌구나
어이 친구야 보고 싶다
오늘처럼 술 맛 좋은 날
추억 하나에 잔을 채우고
다 같이 한번 웃어보자

어둠이 깊을수록 별은 빛나고
눈물이 많을수록 마음은 깊어
지나온 모든 길들이
내게는 가장 큰 훈장이야
걱정 마라 나의 인생아
앞으로가 더 빛날 테니

돌아보면 다 반짝이네
고생마저 꽃이 되었네
인생의 쓴맛 단맛 다 보며
우리는 단단해졌구나
어이 친구야 보고 싶다
오늘처럼 술 맛 좋은 날
추억 하나에 잔을 채우고
다 같이 한번 웃어보자

에헤라디야 바람에 실어
그리운 이름 불러본다
에헤라디야 리듬에 맞춰
내일로 다시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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