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가사
세시 반을 가리켜 옷장 문을 열어둬 낡은 바디를 만져 그 상처를 세어 기억은 다 없어 우린 멈춰있어 못다 쓴 필름 하나 먼지 속에 남아 버리지 못해 담아 이 밤은 깊어가 초점이 흐려진 사이 날의 깊이 묻어둔 기억이 흔들리지 삐뚤던 입꼬리 남은 흔적이 바보같이 널 부르지 이 밤의 소음 뱉어낸 하품 바람의 슬픔 삼키는 마음 손끝이 떨려온다 필름에 멈춰선다 불빛이 흔들린다 그림자 늘어진다 결국엔 무뎌진다 모두 다 잊혀진다 사진들을 모아 구석에다 놓아 흐린 너를 보아 다시 또 살아나 초점이 흐려진 사이 날의 깊이 묻어둔 기억이 흔들리지 삐뚤던 입꼬리 남은 흔적이 바보같이 널 부르지 조명 아래 내려놓네 기억 틈새에 너를 보내 남은 채로 바라보네 초점이 흐려진 사이 날의 깊이 묻어둔 기억이 흔들리지 삐뚤던 입꼬리 남은 흔적이 바보같이 널 부르지 이 밤의 소음 뱉어낸 하품 바람의 슬픔 삼키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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