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nk

3도 (3 Degrees)

사은(Saeun)

재생 41회 · 즐겨찾기 0개 · 3:29

가사

젖어버린 담배꽁초는 버려
가로등 불빛은 금방 꺼져
시간의 두께는 더 얇아져
우리는 타인으로 굳어져
감정은 차갑게 식어버려
기억은 안개 속에 흩어져
심장은 무겁게 가라앉어
모든 게 무의미해 보여
소매 끝에 밴 낯선 향기
기억엔 없는 차가운 공기
남이 되어버린 이 분위기
멈춰버린 우리 둘의 얘기
현재 기온은 영상 3도
가로등 불빛의 깜빡임도
멀리서 들리는 경적 소리도
너와 나 사이의 그 침묵도
아무런 느낌 없는 이 온도
우린 그냥 스쳐가는 중도
계속 깜빡거려
전부 잊혀져
더 차가워져
자꾸 멀어져
편의점 앞의 저 고양이
여전히 그 자릴 지키기
주먹을 꽉 쥐었다 펴기
무력함만 남은 이 찌꺼기
추억은 이미 다 쓰레기
과거의 나는 다른 줄기
너는 그냥 모르는 보기
끝이 나버린 이 이야기
현재 기온은 영상 3도
가로등 불빛의 깜빡임도
멀리서 들리는 경적 소리도
너와 나 사이의 그 침묵도
아무런 느낌 없는 이 온도
우린 그냥 스쳐가는 중도
지갑 속 구겨진 사진 한 장
쓰레기통 속에 버린 심장
과거와 멀어진 나의 환상
무감각해진 이 밤의 현장
기시감만 남은 이 극장
차가운 개찰구 앞의 광장
현재 기온은 영상 3도
가로등 불빛의 깜빡임도
멀리서 들리는 경적 소리도
너와 나 사이의 그 침묵도
아무런 느낌 없는 이 온도
우린 그냥 스쳐가는 중도
계속 깜빡거려
전부 잊혀져
더 차가워져
자꾸 멀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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