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zz hop

오후의 쉼표 (Afternoon Comma)

사은(Saeun)

재생 99회 · 즐겨찾기 0개 · 4:16

가사

발걸음은 급한데
비가 툭 떨어지네
낡은 레코드 가게
처마 밑에 숨었네
유리창 저 너머로
흐르는 저 트럼펫
차가운 공기 속에
온기가 전해지네
나만 멈춘 이 노래
마음을 다독이네
재즈 같은 이 순간
박자를 조금 늦춰
서두를 필요 없어
나만의 템포대로
번져가는 저 불빛
모두가 다 예뻐 보여
지금 난 이대로 좋아
천천히 걸어도 돼
박자를 맞춰봐
나만의 재즈
몇 년 전 이 골목에
너와 같이 왔었지
별일 없던 대화들
그리움은 아니야
그저 따스한 기억
입가에 번진 미소
커피 김은 모락모락
내 손을 감싸주네
잠시 젖은 이 길에
나를 내려놓을래
재즈 같은 이 순간
박자를 조금 늦춰
서두를 필요 없어
나만의 템포대로
번져가는 저 불빛
모두가 다 예뻐 보여
지금 난 이대로 좋아
세상은 너무 빨라
모두 앞서가려 해
하지만 난 괜찮아
이 리듬이 소중해
숨을 크게 들이켜
나를 다독여주네
시계는 잠시 잊어
이 빗소리에 맡겨
작은 행복의 조각
여기 숨어 있었네
커피 한 잔의 여유
세상에서 제일 커
재즈 같은 이 순간
박자를 조금 늦춰
서두를 필요 없어
나만의 템포대로
번져가는 저 불빛
모두가 다 예뻐 보여
지금 난 이대로 좋아
천천히 걸어도 돼
박자를 맞춰봐
나만의 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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