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zz hop

스크래치 (Scratch)

사은(Saeun)

재생 78회 · 즐겨찾기 0개 · 3:30

가사

새벽 한 시 반의 불빛
보도블록 위에 번진 빛
진저에일 위에 민트
손끝으로 툭 쳐보는 힌트
유리잔에 맺힌 방울
바라보는 깊은 가을
혼자 앉아 마시는 밤
달콤 쌉싸름한 이 감
주머니 속 낡은 씨디
여전한 네 글씨
들려오는 색소폰 소리
돌아본 네 자리
상처가 난 재즈 트랙
반복되는 작은 크랙
이제는 들을 만한 노래
흘려보내는 이 모래
아련하게 젖은 멜로디
사라져간 나의 메모리
그저 흘러가게
나를 내버려 두게
스쳐 지나가게
그냥 바라보게
바 테이블 너머 소음
지워지는 우리 처음
라디오에 실려 온 곡
마음 깊이 남겨진 독
스쳐가는 사람들의 온기
혼자 남은 이 밤의 향기
주머니 속 낡은 씨디
여전히 선명한 글씨
주머니 속 낡은 씨디
흐려진 네 글씨
들려오는 색소폰 소리
비어있는 자리
상처가 난 재즈 트랙
반복되는 작은 크랙
이제는 들을 만한 노래
흘려보내는 이 모래
아련하게 젖은 멜로디
사라져간 나의 메모리
아프지 않아 내겐
남겨진 선물 같아 네겐
미련 없이 털어내고
웃으며 너를 보내고
차가운 밤바람 맞으며
가벼운 미소를 지으며
상처가 난 재즈 트랙
반복되는 작은 크랙
이제는 들을 만한 노래
흘려보내는 이 모래
아련하게 젖은 멜로디
사라져간 나의 메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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