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가사
초여름 숲의 향기 말간 오후의 날씨 마루 위 짚자국이 종아리에 선명히 작년 그날 같아서 나 혼자 웃음 나서 바랜 레몬차 티백 네가 남긴 그 고백 마당 구석의 민트 여전히 푸른 힌트 바람에 섞여 들려 네 작은 웃음소리 우리가 걷던 숲길 여기에 다 있나 봐 슬프지 않은 기억 내 맘을 안아주네 변한 건 아무것도 없어 이 공간에는 음음 작은 숨소리 여기에 머무네 음음 너의 목소리 여전히 고우네 다람쥐 도토리 한 알 산 위에서 주웠던 날 창을 두드린 빗물 함께 불렀던 선율 서로 바빠졌지만 마음은 여기 있나 유리컵의 이슬이 풀냄새와 어울려 너를 닮은 그늘이 내 곁으로 밀려와 바람에 섞여 들려 네 작은 웃음소리 우리가 걷던 숲길 여기에 다 있나 봐 슬프지 않은 기억 내 맘을 안아주네 변한 건 아무것도 없어 이 공간에는 약속은 하지 않아도 충분히 행복한 걸 나뭇잎 스치는 소리 우리의 낮은 울타리 그리움조차 선물 같아 이곳은 참 따뜻해 바람에 섞여 들려 네 작은 웃음소리 우리가 걷던 숲길 여기에 다 있나 봐 슬프지 않은 기억 내 맘을 안아주네 변한 건 아무것도 없어 이 공간에는 음음 작은 숨소리 여기에 머무네 음음 너의 목소리 여전히 고우네
댓글 (0)
불러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