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phop

93 BPM의 온도

사은(Saeun)

재생 42회 · 즐겨찾기 0개 · 3:27

가사

문 열면 들리는 종소리
오래된 종이 냄새의 결
노을은 선반 위로 걸려
먼지는 춤을 추며 떨려
구석진 저 자리에 앉아
익숙한 리듬들을 찾아
손끝에 걸린 낡은 재킷
내가 숨겨둔 비밀의 비트
심장은 그때처럼 뛰어
모든 기억이 다시 피어
바늘이 닿는 순간의 소리
돌아가는 판 위에 우리
멈춘 줄 알았던 그 시간
여전히 뜨거운 이 질감
Eb 장조의 따뜻한 오후
꿈을 꾸던 그때의 오후
그루브를 타는 이 순간
변하지 않는 나의 공간
그루브를 타는 이 순간
변하지 않는 나의 공간
교복을 입고 여길 왔지
첫 랩을 적던 낡은 잡지
알바비 털어 산 첫 판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아
사장님 몰래 건넨 테이프
떨리던 손은 이제 세이프
먼지 쌓인 자켓 그 틈 사이
열일곱 살의 펜 자국이
지워지지 않고 남아 있어
내 확신은 더 단단해져
서두를 필요는 하나 없지
난 내 속도로 계속 걷지
변한 건 나이뿐인 것 같아
여전히 비트 위에 나를 봐
화려한 조명은 없어도
이 골목 안이 내 영토
바이닐처럼 한 바퀴 돌아
다시 시작될 나의 드라마
바늘이 닿는 순간의 소리
돌아가는 판 위에 우리
멈춘 줄 알았던 그 시간
여전히 뜨거운 이 질감
Eb 장조의 따뜻한 오후
꿈을 꾸던 그때의 오후
그루브를 타는 이 순간
변하지 않는 나의 공간
그루브를 타는 이 순간
변하지 않는 나의 공간
낡은 스피커의 떨림까지
기억하고 싶어 끝까지
숨소리 섞인 나의 랩
현실이 된 나의 맵
누가 뭐래도 난 이 길을 가
내 목소리가 답이니까
바늘이 닿는 순간의 소리
돌아가는 판 위에 우리
멈춘 줄 알았던 그 시간
여전히 뜨거운 이 질감
Eb 장조의 따뜻한 오후
꿈을 꾸던 그때의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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