잿
가사
천년의 잠을 깨다 심연 속에서 깨다 석관의 이름 닳다 그리움만 남았다 서늘한 이슬 맺다 심장이 다시 뛰다 검은 장미가 덮여 달그림자가 흘러 속삭임만이 들려 그림자마저 떨려 영원한 어둠 속의 나 시들지 않는 마음아 안개 속 너를 찾아 불멸의 길을 가리라 죽지 못하는 가슴아 기억 하나만 붙잡아 피보다 붉은 눈물아 끝없이 너를 부르리라 어둠 속에 피어나 안개 속에 사라져 기억 속에 살아나 영원 속에 갇혀져 황혼의 숲을 걸어 비극의 문을 열어 칼끝에 비친 너 눈물이 고여 과거가 보여 운명을 믿어 부서진 유리 조각 달빛에 비친 송곳니 검은 박쥐의 날갯짓 너에게 닿길 기도해 영원한 어둠 속의 나 시들지 않는 마음아 안개 속 너를 찾아 불멸의 길을 가리라 죽지 못하는 가슴아 기억 하나만 붙잡아 피보다 붉은 눈물아 끝없이 너를 부르리라 횃불이 다가와도 망토를 걷어 올려 미소를 지어 보여 네 음성만이 들려 두려움 따윈 없어 죽음마저 날 비껴 종소리가 울려 퍼진다 비극이 춤을 추리라 반지를 손에 끼리라 영겁을 살아 가리라 영원한 어둠 속의 나 시들지 않는 마음아 안개 속 너를 찾아 불멸의 길을 가리라 죽지 못하는 가슴아 기억 하나만 붙잡아 피보다 붉은 눈물아 끝없이 너를 부르리라 어둠 속에 피어나 안개 속에 사라져 기억 속에 살아나 영원 속에 갇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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