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가사
유리창 너머의 네 뒷모습 앞치마에 손을 닦는 버릇 3년이란 시간의 그릇 담아둔 그리움의 매듭 조심스레 문을 열어 종소리가 공간을 채워 익숙한 빵 냄새가 나 여전히 넌 거기 서 있어 변한 게 하나도 없어 눈시울이 자꾸 붉어져 내가 좋아하던 단팥빵을 구워 그 모습 그대로 넌 나를 울려 서로를 잊은 줄로만 알고 살어 세상은 무심하게 계속 흘러 너의 일상 속에 내가 있어 아무렇지 않게 너는 견뎌 담담하게 웃는 너를 보며 남겨진 온기를 나는 느껴 단팥빵 하나를 들고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그냥 그렇게 서 있어 눈물이 자꾸만 고여 가루가 묻은 너의 손등 밀가루 향기 가득한 등 예전처럼 다정한 리듬 멈춰버린 우리의 믿음 빵집 안의 작은 시계 느리게만 흘러가네 내가 좋아하던 단팥빵을 구워 그 모습 그대로 넌 나를 울려 서로를 잊은 줄로만 알고 살어 세상은 무심하게 계속 흘러 너의 일상 속에 내가 있어 아무렇지 않게 너는 견뎌 담담하게 웃는 너를 보며 남겨진 온기를 나는 느껴 원망도 후회도 이젠 희미해 미움조차 낡아버린 채 너의 하루는 참 평온해 나만 혼자 여기 멈춘 듯해 그래도 고마운 마음 여전한 너의 그 진심 내가 좋아하던 단팥빵을 구워 그 모습 그대로 넌 나를 울려 서로를 잊은 줄로만 알고 살어 세상은 무심하게 계속 흘러 너의 일상 속에 내가 있어 아무렇지 않게 너는 견뎌 담담하게 웃는 너를 보며 남겨진 온기를 나는 느껴
댓글 (0)
불러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