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가사
첫눈을 맞고 너 없는 이 길을 걷고 낡은 장갑을 꽉 쥐고 혼자서 정상에 서고 바람은 세차게 불고 눈물만 자꾸 흐르고 주머니 속 사진을 봐 빛바랜 우리 모습을 봐 너는 환하게 웃잖아 나만 울고 있나 봐 여전히 널 기다려 목이 메게 불러 하얀 눈이 내려서 네가 올 것 같아서 바보 같은 나라서 아무것도 못 해서 따뜻했던 그 순간 호빵을 나눠 먹던 시간 너와 함께한 등산 행복했던 우리 공간 외로운 길 위에 서 가슴이 다 찢겨서 나는 주저앉아서 눈물만 흘려대서 여전히 널 기다려 목이 메게 불러 하얀 눈이 내려서 네가 올 것 같아서 바보 같은 나라서 아무것도 못 해서 이 눈이 그치면 네가 돌아오면 꿈에서 깨어나면 날 꼭 안아주면 심장이 터질 듯이 목놓아 불러보니 대답 없는 하늘이 하얗게 비추니 약속 다 지켰잖아 왜 안 오잖아 여기 서 있잖아 나 눈물이 흐르잖아 가슴이 너무 아프잖아 나를 혼자 두잖아 내년에도 올게 여기 서 있을게 약속을 지킬게 너를 기다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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