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가사
얼어붙은 광장 끝에 눈이 내리네 그대 손의 찻잔 끝에 김이 서리네 익숙했던 벤치 곁에 우린 서 있네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그때 널 잡았다면 우린 다른 오늘일까 다시 사랑했을까 가슴 가득 눈꽃이 내린다 이름을 부른다 깊은 상처가 다시 흐른다 눈물이 고인다 십 년의 세월을 건넌다 너를 원한다 차가운 바람 속에 흩어지는 너의 품 시린 겨울 속에 멈춰버린 나의 숨 얼어붙은 바다를 보았어 눈물을 참았어 아픈 말들을 삼켰어 혼자서 견뎠어 시린 계절을 걸었어 그대를 그렸어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그 손을 잡았다면 우린 다른 길을 걸었을까 사랑을 지켰을까 하늘 가득 눈꽃이 내린다 그대를 부른다 막지 못한 이별이 흐른다 가슴이 메인다 십 년의 아픔을 건넌다 그대를 원한다 모든 순간엔 그대만 가득했었네 보낼 수 없네 이 말을 전하고 싶네 세상이 멈춰도 그대네 내 마지막 사랑이네 온 세상에 눈꽃이 내린다 목놓아 부른다 막지 못한 눈물이 흐른다 심장이 터진다 기나긴 어둠을 건넌다 기적이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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