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ma ost

환승 통로 (Transfer Path)

사은(Saeun)

재생 64회 · 즐겨찾기 0개 · 4:11

가사

퇴근길 인파 속
익숙한 향기가
어깨를 스치며
계절을 깨우네
삐걱대는 구두
환승 통로 위
멈춰선 2분
차가운 공기
편의점 앞 귤 상자
노란 불빛 아래
한쪽만 남은 선
낡은 이어폰 줄
어묵 국물 온도
맞잡았던 손
참 따뜻했지
그때의 우리
후회는 아냐
원망도 아냐
그저 잠시만
꺼내본 거야
우리 참 예뻤지
최선을 다했지
서툴렀던 만큼
진심이었던 날
이제는 웃으며
보낼 수 있는
어른의 그리움
담담한 인사
그때는 그랬지
우리는 그랬지
바람이 스치듯
가벼운 마음
카페 창가 별 모양
입김으로 그려
지갑 속 낡은 편지
이사 갈 때마다
함께 따라온 건
미련이 아니라
나의 일부니까
버리지 못해
후회는 아냐
원망도 아냐
그저 잠시만
꺼내본 거야
우리 참 예뻤지
최선을 다했지
서툴렀던 만큼
진심이었던 날
이제는 웃으며
보낼 수 있는
어른의 그리움
담담한 인사
지워진 번호들
앞자리 세 개에
덜컥 내려앉는
오래된 습관들
넌 지금 어디서
누굴 만나며
잘 지내고 있니
그걸로 됐어
우리 참 예뻤지
최선을 다했지
서툴렀던 만큼
진심이었던 날
이제는 웃으며
보낼 수 있는
어른의 그리움
담담한 인사
지하철 문이 열리고
쏟아지는 사람들
다시 발을 내디뎌
오늘을 살아가
그때는 그랬지
우리는 그랬지
바람이 스치듯
가벼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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