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
가사
퇴근길 인파 속 익숙한 향기가 어깨를 스치며 계절을 깨우네 삐걱대는 구두 환승 통로 위 멈춰선 2분 차가운 공기 편의점 앞 귤 상자 노란 불빛 아래 한쪽만 남은 선 낡은 이어폰 줄 어묵 국물 온도 맞잡았던 손 참 따뜻했지 그때의 우리 후회는 아냐 원망도 아냐 그저 잠시만 꺼내본 거야 우리 참 예뻤지 최선을 다했지 서툴렀던 만큼 진심이었던 날 이제는 웃으며 보낼 수 있는 어른의 그리움 담담한 인사 그때는 그랬지 우리는 그랬지 바람이 스치듯 가벼운 마음 카페 창가 별 모양 입김으로 그려 지갑 속 낡은 편지 이사 갈 때마다 함께 따라온 건 미련이 아니라 나의 일부니까 버리지 못해 후회는 아냐 원망도 아냐 그저 잠시만 꺼내본 거야 우리 참 예뻤지 최선을 다했지 서툴렀던 만큼 진심이었던 날 이제는 웃으며 보낼 수 있는 어른의 그리움 담담한 인사 지워진 번호들 앞자리 세 개에 덜컥 내려앉는 오래된 습관들 넌 지금 어디서 누굴 만나며 잘 지내고 있니 그걸로 됐어 우리 참 예뻤지 최선을 다했지 서툴렀던 만큼 진심이었던 날 이제는 웃으며 보낼 수 있는 어른의 그리움 담담한 인사 지하철 문이 열리고 쏟아지는 사람들 다시 발을 내디뎌 오늘을 살아가 그때는 그랬지 우리는 그랬지 바람이 스치듯 가벼운 마음
댓글 (0)
불러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