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가사
봄비 젖은 꽃잎 흘러가오 붉은 복사꽃 길 따라가오 그대 남긴 약속 생각하오 시린 바람 불어도 기다리오 손때 묻은 주머니 만지오 홀로 이 밤을 또 지새우오 함께 적은 시조가 아른대네 그대 얼굴 다시 또 그려지네 붉은 노을 기와를 물들이네 눈물 흘러 강물이 되어가네 꽃잎이 지고 또 피어나리 천 년의 세월도 견뎌내리 잊지 못할 약속만 품으리 나 여기서 그대를 기다리리 해금 소리 바람에 실어보리 다음 봄에도 나 기다리리 가지 마오 잊지 마오 돌아오오 내게 오오 달빛 아래 홀로 춤을 추오 흩날리는 꽃비에 눈물 짓소 그대 향한 이 마음 깊어가오 세월 흘러가도 나 기다리오 처음 만난 그날을 기억하오 봄비 젖은 소매를 매만지네 스쳐가는 바람에 흐느끼네 우리 함께 썼던 시조 보며 우네 그대 향한 눈물이 맺혀지네 꽃잎이 지고 또 피어나리 천 년의 세월도 견뎌내리 잊지 못할 약속만 품으리 나 여기서 그대를 기다리리 해금 소리 바람에 실어보리 다음 봄에도 나 기다리리 기다림이 깊은 아픔이어라 그대 없는 봄날은 눈물이라 꽃비 내려 내 앞길을 막아라 내 마음은 오직 그대뿐이라 꽃잎이 지고 또 피어나리 천 년의 세월도 견뎌내리 잊지 못할 약속만 품으리 나 여기서 그대를 기다리리 해금 소리 바람에 실어보리 다음 봄에도 나 기다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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