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th indie

테이프 히스와 구겨진 마음

사은(Sa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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歌詞

초겨울 해는 일찍 저물어
가로등 불빛 하나둘 켜져
포장마차 김은 모락피어
내 마음도 조금씩 녹아들어

먼지 쌓인 상자 깊숙이
숨겨둔 기억을 꺼내보니
낡은 테이프가 말을 거니
멈춘 시간이 흐르기 시작하니

지직대는 테이프 소리에
그 시절 우리가 서 있네
좋아하는 밴드의 노래
함께 나누던 이어폰 한쪽의 꿈에
수줍게 말하던 고백은 어디에

조금 늘어난 멜로디
어설픈 나의 메모리
괜찮아 그땐 그랬지
살짝 웃으며 넘기지

주머니 속 구겨진 종이
넘어져 묻은 흙먼지
전하지 못한 그 편지
자전거 벨소리만 들리지

라벨 스티커는 빛바래고
친구의 웃음소리 들리고
꿈꾸던 어른은 멀어지고
지금의 나만 여기 남겨지고

지직대는 테이프 소리에
그 시절 우리가 서 있네
좋아하는 밴드의 노래
함께 나누던 이어폰 한쪽의 꿈에
수줍게 말하던 고백은 어디에

지금의 내가 그때의 나일까
물어봐도 대답은 없을까
가로등 아래 서 있는 나
그저 조용히 웃고 있는 나

마지막 트랙은 자꾸 늘어져
기억의 경계가 조금씩 흐려져
부끄러운 마음은 이제 접어
따뜻한 차 한 잔에 다 털어

지직대는 테이프 소리에
그 시절 우리가 서 있네
좋아하는 밴드의 노래
함께 나누던 이어폰 한쪽의 꿈에
수줍게 말하던 고백은 어디에

조금 늘어난 멜로디
어설픈 나의 메모리
괜찮아 그땐 그랬지
살짝 웃으며 넘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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