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th indie

새벽 두 시 반의 글리치 (2:30 AM Glitch)

사은(Sa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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歌詞

먼지 낀 상자 틈새
버리지 못한 맹세
하얀 이어폰 한 쌍
낡아버린 그 형상
짐을 싸다 멈춘 손
낮게 깔린 베이스 톤
옷장 깊은 곳에서
너를 다시 꺼냈어

단자에 꽂는 순간
파동이 일어난 밤
지웠던 번호 위로
번지는 기억의 미로
3년 전 그 목소리
들려오는 이 소리

새벽 두 시 반의 글리치
흐릿하게 번진 이미지
끊어질 듯한 메시지
우린 이제 남일지
창문에 서린 하얀 김
다시 시작된 이 떨림
기억은 날카로운 조각
베어 물어버린 감각

오오 흩어져가네
오오 녹아내리네
지직거리는 이 밤에
너를 다시 그려내

여름 바다의 파도
버스 정류장 차도
빗물 섞인 공기
나누던 그 온기
새벽의 라면 냄새
모든 게 다 틈새
자취방 작은 조명
아른거리는 환영

잊혀진 줄 알았어
다 지운 줄 알았어
번호를 외우는 나
멈춰버린 이 찰나

길에서 널 마주쳐도
모른 채 그냥 지나도
이상하지 않을 시간
이미 닫혀버린 현관
점점 흐려지는 잔상
녹아내리는 이 환상
이펙터 뒤로 숨어
기억은 다시 죽어

새벽 두 시 반의 글리치
흐릿하게 번진 이미지
끊어질 듯한 메시지
우린 이제 남일지
창문에 서린 하얀 김
다시 시작된 이 떨림
기억은 날카로운 조각
베어 물어버린 감각

오오 흩어져가네
오오 녹아내리네
지직거리는 이 밤에
너를 다시 그려내

신호가 끊어지고
잔향만 남겨두고
서서히 멀어지는
너라는 이름의 노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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