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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향 여름밤

사은(Sa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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歌詞

새벽 두 시의 발코니
흔들리는 몬스테라 잎
차갑게 식은 밤공기
아스라한 차 소리
참 고요한 이 높이
도시의 외로운 결이

냉장고 문을 열면
하얀 김이 번지면
남겨진 복숭아 아이스티
탁자 위 물방울 무늬
자꾸만 눈에 밟히니

그때 우리 참 예뻤지
달콤한 향기가 나지
무덤덤하게 웃음이 나
아프지 않게 널 불러봐
오늘 밤은 좀 그리워도
괜찮을 것 같은 기분이야

복숭아 향의 기억
부드러운 이 미련
달콤하게만 남겨
우리의 그 계절

밤새 같이 본 드라마
비 오는 날의 그 우산
둘만의 작은 영화관
배터리 남은 스피커
네가 사준 그 스티커
여전히 빛나는 메이커
알림이 없는 화면
혼자 마시는 장면
익숙해진 내 단면

얼음이 녹아내리면
추억이 다시 번지면
유난히 짙은 아이스티
선명히 남겨진 향기
아직 널 기억하나 봐니

그때 우리 참 예뻤지
달콤한 향기가 나지
무덤덤하게 웃음이 나
아프지 않게 널 불러봐
오늘 밤은 좀 그리워도
괜찮을 것 같은 기분이야

어색했던 네 목소리
멀어져 버린 그 거리
원망 없는 이 멜로디
예쁘게 남은 기억들이
조금 더 머무는 이 자리
바람이 머무는 발코니

Sweet peach summer night
Everything is alright
Sweet peach summer night
Everything is alright

그때 우리 참 예뻤지
달콤한 향기가 나지
무덤덤하게 웃음이 나
아프지 않게 널 불러봐
오늘 밤은 좀 그리워도
괜찮을 것 같은 기분이야

복숭아 향의 기억
부드러운 이 미련
달콤하게만 남겨
우리의 그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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