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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벽돌과 카세트

사은(Sa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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歌詞

어스름한 오후 홍대 놀이터
낙엽 위로 발을 디뎌
겨울 끝자락의 바람도
이제는 조금씩 무뎌져
주머니 속 낡은 워크맨
그 속에 흐르는 노래만
지지직거리는 노이즈까지
전부 다 내 것 같아
노란 햇살이 벽돌에 닿을 때
난 왠지 모르게 웃음이 나
화려한 조명은 없어도 돼
이 거리 자체가 내 무대니까
천천히 굴러가
내 낡은 바퀴
서두를 필요는 전혀 없지
소중한 나의 하루
이 길 위에 다
그려놓은 꿈들이 가득해
Keep it real, keep it slow
어디든 갈 수 있어
나만의 리듬대로
Just let it go
편의점 알바비 털어 산 스웨터
보풀이 일어도 내 몸엔 딱 맞아
친구들과 나눠 먹던 컵라면
그 국물 한 모금이 내 위로였어
담벼락에 적어둔 첫사랑 낙서
비에 씻겨가도 기억은 선명해
길가에서 주운 빈티지 테이프
먼지를 털어내고 다시 재생해
식은 캔커피 손에 쥐고서
길게 그림자를 늘려봐도
불안한 내일은 저 멀리에
지금 이 순간이 난 소중해
천천히 굴러가
내 낡은 바퀴
서두를 필요는 전혀 없지
소중한 나의 하루
이 길 위에 다
그려놓은 꿈들이 가득해
가끔은 세상이 너무 빨라
나만 멈춘 것 같은 기분
하지만 이 골목의 향기가
나를 다시 숨 쉬게 해
이게 바로 나인걸
충분히 아름다워
상수동 넘어가는 작은 언덕
숨이 조금 차올라도 기분 좋아
누가 뭐래도 난 나의 길을 가
특별할 것 없는 오늘이 좋아
바람에 흩날리는 내 머리카락
석양은 내 뒤를 따라오고
아무 계획 없는 이 자유가
세상에서 가장 비싼 보석이야
천천히 굴러가
내 낡은 바퀴
서두를 필요는 전혀 없지
소중한 나의 하루
이 길 위에 다
그려놓은 꿈들이 가득해
Keep it real, keep it slow
어디든 갈 수 있어
나만의 리듬대로
Just let it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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