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歌詞
신호등 빨간 불빛 아래 옆 차선 익숙한 그 색깔 열린 창문 사이로 흐르는 그때와 닮은 여름 공기 어느새 나도 몰래 멈춰 서 흐릿한 거울 속을 바라봐 교복을 벗어 던진 저녁 서로의 내일은 달랐지 지붕을 열고 달리던 그 밤 습한 바람이 뺨을 스쳐 에어컨 바람보다 좋았던 우리만 알던 그 길의 온도 콧등에 맺힌 작은 땀방울 머릿결 스친 밤의 냄새 우리는 어른이 된 것 같아 그 설렘 속에 웃고 있었지 달려가 한강대교 위로 흔들리는 불빛의 물결 바람을 타고 노래를 불러 우리의 여름은 여기 있어 다시 이 길을 같이 오자고 수줍게 약속했던 그 밤 기억의 조각을 놓지 않을게 레몬빛 탄산처럼 톡 쏘던 흩어지지 않게 간직할게 내 맘속에 남은 시티 라이트 흩어지지 않게 간직할게 내 맘속에 남은 시티 라이트 대시보드 위 레몬 소다 톡 쏘는 거품 소리 들려 라디오에서 흐르던 노래 우리가 제일 좋아했었지 신호가 세 번 깜빡일 때 나를 보며 웃던 네 옆모습 그 찰나의 순간이 멈춘 듯 내 귓가엔 아직 색소폰 소리 콧등에 맺힌 작은 땀방울 머릿결 스친 밤의 냄새 우리는 어른이 된 것 같아 그 설렘 속에 웃고 있었지 달려가 한강대교 위로 흔들리는 불빛의 물결 바람을 타고 노래를 불러 우리의 여름은 여기 있어 다시 이 길을 같이 오자고 수줍게 약속했던 그 밤 기억의 조각을 놓지 않을게 레몬빛 탄산처럼 톡 쏘던 10년의 시간이 흘러서 각자의 길을 걷고 있지만 후회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아 그날의 떨림은 선명해 바래지 않는 나의 조각들 오늘도 나를 숨 쉬게 해 달려가 한강대교 위로 흔들리는 불빛의 물결 바람을 타고 노래를 불러 우리의 여름은 여기 있어 다시 이 길을 같이 오자고 수줍게 약속했던 그 밤 기억의 조각을 놓지 않을게 레몬빛 탄산처럼 톡 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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