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
歌詞
창가에 흐르는 빗물 그때와 닮은 네 인물 커피 향에 섞인 기억 멈춰버린 나의 구역 서로를 몰랐던 것처럼 그저 창밖을 바라보네 십 년을 돌아온 시선 희미해진 우리의 선 가슴이 조금은 떨려 고개를 천천히 돌려 가로등 젖은 밤거리에 우리 참 많이 울었었네 네 손에 빛나는 반지는 나와는 다른 색깔이네 이제야 널 보내주려네 괜찮아 이젠 안녕히 가길 빗물에 씻긴 우리의 길 지갑 속 구겨진 영화표 먼지 쌓인 낡은 라디오 그때의 우린 참 어렸소 이젠 다 잊어도 좋겠소 식어버린 잔을 보며 혼자서 인사를 건네네 계절을 건너온 마음 낯설지 않은 이 아픔 눈물이 핑 돌아 버려 추억을 뒤로해 버려 가로등 젖은 밤거리에 우리 참 많이 울었었네 네 손에 빛나는 반지는 나와는 다른 색깔이네 이제야 널 보내주려네 원망은 이미 다 사라지고 미안함조차 다 지나가고 내리는 빗소리 속에서 편안한 미소를 지었어 너라는 사람을 만나서 참 고마웠다고 말했어 어두운 가을 밤거리엔 추억이 비처럼 내리네 반짝이는 너의 반지는 행복의 다른 이름이네 웃으며 널 보내주려네 괜찮아 이젠 안녕히 가길 빗물에 씻긴 우리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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