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ma ost

첫눈, 그 골목의 온도

사은(Sa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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歌詞

뽀얀 입김이 흩어지는 밤
대학가 골목은 여전한데
발밑엔 첫눈이 소복이 쌓여
사각사각 소리가 귓가에 남네
차가운 공기가 코끝을 스쳐
우리 함께였던 시간을 깨워
버스 정류장 뒤편에 숨어
멀어지는 뒷모습을 보았어
다른 사람의 팔짱을 끼고
환하게 웃고 있는 너의 모습
내 기억보다 훨씬 편안해 보여
3년 전 그날의 핫초코처럼
달콤하게 녹아내리던 우리
마시멜로 위로 번진 온기
이제는 다른 이의 몫이 됐나 봐
눈꽃이 어깨 위로 내려앉을 때
너의 행복을 빌어주는 마음
아릿하게 번지는 이 계절의 맛
소리 없이 내려와
하얗게 덮여가
우리였던 흔적들
전부 다 덮여가
주머니 속 낡은 즉석사진
끝이 살짝 바랜 우리의 계절
함께 샀던 양초의 그 향기가
방 안 구석에 아직도 남았어
계단 위에 둔 식어버린 잔
버리지 못한 미련의 조각들
유리창에 서린 김이 녹아
눈물처럼 길게 흘러내릴 때
바람에 날리는 네 목도리 끝
잡을 수 없는 꿈처럼 멀어져
넌 정말 잘 지내고 있었나 봐
3년 전 그날의 핫초코처럼
달콤하게 녹아내리던 우리
마시멜로 위로 번진 온기
이제는 다른 이의 몫이 됐나 봐
눈꽃이 어깨 위로 내려앉을 때
너의 행복을 빌어주는 마음
아릿하게 번지는 이 계절의 맛
아프지는 않아 그냥 조금
가슴 한구석이 저려올 뿐야
참아왔던 그리움이 터져
차가운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
다시는 부르지 못할 이름
눈 속에 묻어두고 돌아서네
3년 전 그날의 핫초코처럼
달콤하게 녹아내리던 우리
마시멜로 위로 번진 온기
이제는 다른 이의 몫이 됐나 봐
눈꽃이 어깨 위로 내려앉을 때
너의 행복을 빌어주는 마음
아릿하게 번지는 이 계절의 맛
소리 없이 내려와
하얗게 덮여가
우리였던 흔적들
전부 다 덮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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