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歌詞
일 년 만에 돌아온 익숙한 나무 향기 창가 세 번째 자리 혼자서 앉아보네 에어컨 바람 끝에 흔들리는 말린 꽃 여전한 풍경 속에 나만 조금 변했나 종이컵 끝자락에 남겨진 입술 자국 책장 사이 숨어있던 낡은 영화 티켓 조각 창밖엔 검은 자켓 너와 닮은 뒷모습 잠시 멈춘 숨소리 심장이 조금 떨려와 라떼 위 거품 속에 비친 내 얼굴 너머 함께 쓰던 우산 아래 닿았던 어깨의 온기 손등을 스치던 너의 부드러운 손가락 아프던 기억들은 햇살에 다 녹아서 이제는 따뜻하게 내 마음을 감싸네 고마웠던 시간들 소중히 접어두면 슬픔보다 깊은 향기 이곳에 머물러 우리의 가을 기억의 조각 부드러운 아픔 테이블 위 선명한 두 개의 빨대 자국 하나만 놓인 지금 단풍잎이 창을 두드려 너를 닮은 햇살이 내 무릎 위에 내려와 눈물은 나지 않아 그저 미소가 번져 라떼 위 거품 속에 비친 내 얼굴 너머 함께 쓰던 우산 아래 닿았던 어깨의 온기 손등을 스치던 너의 부드러운 손가락 아프던 기억들은 햇살에 다 녹아서 이제는 따뜻하게 내 마음을 감싸네 고마웠던 시간들 소중히 접어두면 슬픔보다 깊은 향기 이곳에 머물러 그땐 왜 몰랐을까 이별도 계절처럼 지나면 그만인걸 아름다운 흉터인걸 첼로 선율을 타고 멀어지는 너의 이름 아프던 기억들은 햇살에 다 녹아서 이제는 따뜻하게 내 마음을 감싸네 고마웠던 시간들 소중히 접어두면 슬픔보다 깊은 향기 이곳에 머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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