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歌詞
차가운 바람에 헝클어진 머리 일 년이 지나서 다시 여기 서니 모래알 틈 사이 낡은 사진 조각 우리의 시간들 버리지 못했네 괜찮다 믿었지 다 잊은 줄 알고 거짓말을 했어 나를 속여가며 발끝에 닿는 건 시린 파도 소리 숨겨둔 그리움 한꺼번에 밀려와 노을빛 번지는 붉은 수평선 위 네 목소리가 들려 농담처럼 던진 그날의 약속들 이제야 눈물이 나 사랑했어 정말 죽을 만큼 아파도 너를 부르고 불러 대답 없는 바다에 억지로 참아온 나의 진심들이 부서지는 물결에 하얗게 흩어져 우우우 우우우 기억의 파도에 나를 던져본다 그리운 사람아 함께 걷던 길은 여전히 그대로 나만 혼자 남아 길을 잃었나 봐 그리움이라는 이 아픈 감정도 내가 살아가는 증거가 되어줘 더는 도망치지 않아 아픈 채로 간직할게 너라는 기억이 나를 숨 쉬게 하니까 가슴 터질 듯이 너를 외쳐본다 안녕 나의 사랑아 사랑했어 정말 내 모든 걸 다 바쳐 너를 부르고 불러 하늘 닿을 때까지 이제는 알 것 같아 이별조차 선물인 걸 너를 품은 채로 나 내일을 살아갈게 고마웠어 그대 나의 바다여 잊지 않을게 영원히 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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