歌詞
[Intro] [Verse] 차가운 밤 공기, 강남역 11번 출구 세상은 멈춘 듯, 너와 나, 그 순간의 우리 비닐 우산 아래, 맺힌 물방울 속에 서로의 눈빛이, 3초간 타올랐지 [Pre-Chorus] 유리창에 새긴 이름, 희미하게 번져가 커피잔 바닥의 설탕, 녹지 않은 그리움 [Chorus] 그날의 빗소리, 귓가에 맴돌아 흐릿한 뒷모습, 창문에 젖어 가 7년의 시간이, 흘러도 나는 열지 못한 편지, 봉투만 만지네 [Verse] 나일론 기타 소리, 빗방울처럼 흩어져 첼로의 아르페지오, 깊은 밤을 적셔 바순의 낮은 울림, 어둠 속에 잠겨 실로폰의 떨림, 별처럼 흩날려 [Pre-Chorus] 지하철 역명판, '종로3가'가 흐려져 점점 희미해지는, 너의 얼굴 같아서 [Chorus] 그날의 빗소리, 귓가에 맴돌아 흐릿한 뒷모습, 창문에 젖어 가 7년의 시간이, 흘러도 나는 열지 못한 편지, 봉투만 만지네 [Bridge] A♭에서 F#m, 감정의 벼랑 끝에 서 말을 잃은 듯, 목소리 낮춰가네 그저 존재했음을, 감사히 여기는 고요한 슬픔만이, 나를 감싸네 [Instrumental] [Verse] 그날 넌 말했지, '이젠 가야 해' 나는 그저, 고개만 끄덕였네 차가운 바람결에, 흩날리는 머릿결 붙잡을 수 없었던, 너의 뒷모습 [Chorus] 그날의 빗소리, 귓가에 맴돌아 흐릿한 뒷모습, 창문에 젖어 가 7년의 시간이, 흘러도 나는 열지 못한 편지, 봉투만 만지네 [Ou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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