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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안개 자욱한 동네 오랜만에 마주한 자네 절뚝이는 걸음이 슬프네 주름 깊은 얼굴을 보네 소금 가득 절여진 장화 세월에 때가 탄 장화 구겨진 사진 한 장에 눈물이 왈칵 쏟아지네 그때는 참 뜨거웠었지 파도와 맞서 싸웠었지 눈물도 삼켜 버렸었지 추억만 남겨 두었었지 인생이 다 그런 거제 서러워할 필요는 없제 파도 치면 치는 대로 바람 불면 부는 대로 살아내면 그만인 것을 남은 날이 더 귀한 것을 고맙데이 내 친구야 사랑한데이 친구야 쌀막걸리 나누던 밤에 가난해도 행복했었네 낡은 사진 속 우린 젊었네 그 시절이 그리워지네 파도 소리 가득한 방에 꿈을 향해 달려갔었네 세상 풍파 다 이겨냈네 서로에게 빛이 되었네 인생이 다 그런 거제 서러워할 필요는 없제 파도 치면 치는 대로 바람 불면 부는 대로 살아내면 그만인 것을 남은 날이 더 귀한 것을 고맙데이 내 친구야 사랑한데이 친구야 가게 문은 닫았어도 마음만은 살아있네 아프지 말고 건강하세 다음 달에 또 만나세 그때는 내가 살 테니 막걸리 한잔 걸치세 방파제 등대 불빛 아래 우리 우정 꽃피우세 인생이 다 그런 거제 서러워할 필요는 없제 파도 치면 치는 대로 바람 불면 부는 대로 살아내면 그만인 것을 남은 날이 더 귀한 것을 고맙데이 내 친구야 사랑한데이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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