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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와 번짐 (3:30 AM)

재소(Jae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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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rik

늦은 새벽 세 시 반에
갇힌 방에
네가 걸어둔 저 옷에
충전기에

시간이 멈춘 듯하네
다 느려지네
시계 초침 소리 없네
넌 흘러가네

밤하늘에 안개가 번져
물빛 번져
네 모습도 다 지워져
다 남겨져

꿈결처럼 난 눈을 감아
너의 기억을 다 담아

오래된 문자를 또 읽고
또 읽고
멍하니 화면만 보고
나 있고

이제는 다 괜찮아지지
흐릿해지지
남은 흔적도 지워지지
사라지지

밤하늘에 안개가 번져
물빛 번져
네 모습도 다 지워져
다 남겨져

립스틱 묻은 컵을 닦는다
깨끗하게 다 비워낸다
이제야 널 보내준다
나 웃는다

밤하늘에 안개가 번져
물빛 번져
네 모습도 다 지워져
다 남겨져

꿈결처럼 난 눈을 감아
너의 기억을 다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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