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ie

사과나무 아래의 헤이즈

재소(Jae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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गीत

거친 나무껍질에
손을 대네
붉은 사과 껍질에
향이 나네
길게 누운 그림자
마당에 드리우자
바람에 날리자
추억을 그리자

사진 속의 너를 보고
그림자 흐르고
옛 약속을 되뇌고
바람은 불어오고

노란 노을 아래
우리는 흩어지네
남겨진 그늘 아래
향기만 남았네

아득한 그 시간
기억의 그 공간
흐릿한 그 순간
우리의 그 품 안

낙엽이 하나 떨어지고
조용히 내리고
저녁 바람 불어오고
귓가를 스치고
흘러간 날들을 불러
소리 없이 흘러
나이테 선을 그려
둥글게 또 늘어

사진 조각을 쥐고
먼지가 쌓이고
너의 이름을 부르고
공중에 날리고

노란 노을 아래
우리는 흩어지네
남겨진 그늘 아래
향기만 남았네

계절은 변해가고
더 깊어지고
불어오는 바람에
흔들리는 마음에
여전히 이 자리에
남아있네

노란 노을 아래
우리는 흩어지네
남겨진 그늘 아래
향기만 남았네

아득한 그 시간
기억의 그 공간
흐릿한 그 순간
우리의 그 품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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