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th indie

도시의 불빛은 꿈처럼 번지고

재소(Jae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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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oles

여름 끝에 닫힌 문
녹슨 자물쇠의 향
삼 년 만에 찾은 길
담벼락 위 흐린 선
우리가 적은 이름
빗물에 씻겨가네

늘어진 테이프 소리
너의 목소리만 작아져
시큼한 자판기 커피
그때의 온도는 잊었네

안개에 갇힌 도시
번지는 불빛의 춤
미련도 후회도 없어
그저 멍하니 보네
아득히 멀어지는
우리의 계절들

우우 흩어지네
우우 잊혀지네

젖은 아스팔트 냄새
멈춘 관람차의 소리
창문에 김이 서리면
썼다 지운 네 이름
반딧불의 잔상만
눈가에 맺혀 있네

낡은 사진 속 풍경
색이 바랜 너의 미소
차갑고 부드러운 밤
이제는 아무렇지 않아

안개에 갇힌 도시
번지는 불빛의 춤
미련도 후회도 없어
그저 멍하니 보네
아득히 멀어지는
우리의 계절들

꿈이었을까
모든 게 다
깨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 것
조용히 잠들고 싶어
이 안개 속에서

안개에 갇힌 도시
번지는 불빛의 춤
미련도 후회도 없어
그저 멍하니 보네
아득히 멀어지는
우리의 계절들

우우 흩어지네
우우 잊혀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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