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 해안도로 (Silver Coast Drive)
재소(Jaeso)87 écoutes
올림픽대로 위를 달려 창을 내리니 여름 냄새 잠실의 불빛 일렁이네 십 년 전 그때 그 자리네 낡은 세단은 부드러워 엔진 소리는 리듬 같아 어느새 입가엔 미소만 세련된 추억을 꺼내봐 톡 쏘는 사이다 소리 네 웃음 섞인 멜로디 헐렁한 티셔츠 차림 우리는 참 어설펐지 그게 참 좋았었지 이 밤의 공기 속에 남아있는 우리 조각 스쳐 지나가는 기억 눈부시게 웃어줄게 고마워 그날의 나 반짝이던 모든 순간 지금의 날 만든 거야 여유롭게 리듬 타며 City lights, baby 느껴지는 이 그루브 City lights, baby 스쳐가는 저 불빛들 골목길 오뎅가게 네온 빗물에 번진 노래방 소리 오토바이 굉음 사이로 카페에선 익숙한 선율 그때 넌 참 예뻤는데 이젠 다 추억이 됐네 어깨에 힘을 좀 빼고서 이 도시를 다시 느껴봐 가벼운 발걸음 소리 밤바람 실려온 향기 철없던 우리들 얘기 우리는 참 순수했지 그게 참 소중했지 이 밤의 공기 속에 남아있는 우리 조각 스쳐 지나가는 기억 눈부시게 웃어줄게 고마워 그날의 나 반짝이던 모든 순간 지금의 날 만든 거야 여유롭게 리듬 타며 돌아가고 싶진 않아 지금의 내가 좋으니까 하지만 잊지는 말자 가슴 한편에 묻어둔 그 서툰 사랑의 향기 나를 숨 쉬게 하는 걸 점점 더 선명해져 멀어지는 고가도로 반짝이는 야경 속에 너와 내가 춤을 추네 이 밤의 공기 속에 남아있는 우리 조각 스쳐 지나가는 기억 눈부시게 웃어줄게 고마워 그날의 나 반짝이던 모든 순간 지금의 날 만든 거야 여유롭게 리듬 타며 City lights, baby 느껴지는 이 그루브 City lights, baby 스쳐가는 저 불빛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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