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Paroles
새벽 한 시의 세탁소 웅웅대는 기계 소 사라진 양말 한 짝 찾을 생각은 없어 거품 섞인 유리창 낯선 너의 그 눈빛 심장 소린 132 박자에서 어긋나 정확했던 계산기 고장 나도 괜찮아 한 뼘만 어긋나면 돼 리듬 위로 미끄러져 망가진 채로 춤을 춰 어색한 게 더 끌려 한 뼘만 어긋나면 돼 숨이 차도록 달려 풀려버린 내 신발 끈 묶지 않고 그냥 뛸래 어긋나버린 박자 속에 미끄러지는 발소리 망가져 버린 이 도시 우린 춤을 춰 주머니 속 영수증 몇 달이 지난 흔적 잉크는 다 번지고 기억은 흐릿해져 완벽한 건 지루해 불안함이 더 달콤해 차가운 저 베이스에 심장을 맞춰볼래 시계추는 멈추고 소음들은 새 나가 정해진 길 밖으로 한 걸음만 더 가봐 한 뼘만 어긋나면 돼 리듬 위로 미끄러져 망가진 채로 춤을 춰 어색한 게 더 끌려 한 뼘만 어긋나면 돼 숨이 차도록 달려 풀려버린 내 신발 끈 묶지 않고 그냥 뛸래 통제할 수 없는 끌림 불신이 만든 멜로디 불안정함의 쾌감 우린 너무나 닮았어 차가운 신스 소리에 온몸을 던져버려 한 뼘만 더 조금만 더 틀려도 돼 그냥 가자 한 뼘만 어긋나면 돼 리듬 위로 미끄러져 망가진 채로 춤을 춰 어색한 게 더 끌려 한 뼘만 어긋나면 돼 숨이 차도록 달려 풀려버린 내 신발 끈 묶지 않고 그냥 뛸래 어긋나버린 박자 속에 미끄러지는 발소리 망가져 버린 이 도시 우린 춤을 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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