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th indie

테이프 속의 여름 (August Tape)

사은(Sa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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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oles

서랍을 열고 꺼내
오래된 테이프 꺼내
조심스레 넣고
작은 버튼 누르고

지지직 소리
선명해지는 목소리
귓가에 흐르는 작은 고백
빛바랜 연습장 여백

노을이 내려앉았네
고장 난 자전거 서 있네
환타 병 이슬을 만지며
우린 마냥 웃음 지으며

마음은 흩어지다
온기로 남겨지다
내가 고맙다고
혼잣말 건네고

오토바이 소리
스쳐간 바람소리
늘어지는 노래
기억마저 소중해

스탠드에 앉아 그리던
내일의 우리를 꿈꾸던
낙서 가득한 종이 같아
결국엔 추억으로 남아

노을이 내려앉았네
고장 난 자전거 서 있네
환타 병 이슬을 만지며
우린 마냥 웃음 지으며

내가 손을 흔드네
잘 왔다고 하네
방을 비추는 밤
여름이 떠오른 밤

노을이 내려앉았네
고장 난 자전거 서 있네
환타 병 이슬을 만지며
우린 마냥 웃음 지으며

마음은 흩어지다
온기로 남겨지다
내가 고맙다고
혼잣말 건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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