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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oles
노을빛 교정에 물들어 나뭇잎 바람에 흔들어 자전거 체인은 덜컹여 스탠드 모퉁이 앉아서 테이프 노래를 틀었어 그때의 우리가 보여서 주머니 속 구겨진 쪽지 거기 적힌 너의 그 번호지 말 한마디 건네기 어렵지 빨개진 얼굴만 보았지 이 노래 기억할 거라고 조용히 약속을 남기고 여전히 내 맘은 머물고 테이프 소리는 흐르고 너의 그 목소리 들리고 눈가엔 눈물이 고이고 노을은 아프게 번지고 그 시절 우리는 빛나고 바람아 불어라 노을아 번져라 그때로 데려가라 내 맘을 전해라 마주 보면 고개를 숙이네 아무 말 못 하고 웃었네 자전거 체인 소리 들리네 이제는 아파트 단지네 그래도 내 맘은 똑같네 그 길을 오늘도 걸었네 주머니 속 구겨진 쪽지 그날의 떨림은 여전하지 지워지지 않는 그 편지 기억 속 너를 또 부르지 이 노래 기억할 거라고 조용히 약속을 남기고 여전히 내 맘은 머물고 테이프 소리는 흐르고 너의 그 목소리 들리고 눈가엔 눈물이 고이고 노을은 아프게 번지고 그 시절 우리는 빛나고 테이프 멈춰진 그 찰나 숨겨둔 속삭임 들었나 노을빛 아래의 너와 나 기억의 온도가 닿았나 시간을 돌릴 순 없잖아 내 맘엔 온통 다 너잖아 이 노래 기억할 거라고 조용히 약속을 남기고 여전히 내 맘은 머물고 테이프 소리는 흐르고 너의 그 목소리 들리고 눈가엔 눈물이 고이고 노을은 아프게 번지고 그 시절 우리는 빛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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