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th indie

새벽 두 시 반, 너의 자리

사은(Sa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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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oles

비가 내려와
따뜻한 차는 식어가
새벽 두 시 반
유리컵 소리만 잔잔
갈 곳을 잃어
조용히 혼자서 빌어

네가 앉던 의자 보네
하얀 털이 남아있네
하루가 가네
내 맘도 조금은 편해

잘 가 나의 아기 고양이
슬퍼하진 않을 테니
어제오늘이
조금은 낯설게 느껴지니
그냥 흘러가네
나 홀로 미소를 띠네
편안해지네
내 마음도 안심이 되네

우우우 우우
빗소리만 가득해
우우우 우우
내 마음도 편안해

함께한 반년
모든 걸 다 지워
흔적을 치워
남아있는 털뭉치
손끝으로 다 털어
널 멀리 보냈어

네가 앉던 의자 보네
하얀 털이 남아있네
하루가 가네
내 맘도 조금은 편해

잘 가 나의 아기 고양이
슬퍼하진 않을 테니
어제오늘이
조금은 낯설게 느껴지니
그냥 흘러가네
나 홀로 미소를 띠네
편안해지네
내 마음도 안심이 되네

창가에 맺힌 빗방울
흘러내리는 저 물방울
내 맘은 가벼워
어두운 방을 다 치워
좋은 곳으로 갔겠지
편히 잠들지

잘 가 나의 아기 고양이
슬퍼하진 않을 테니
어제오늘이
조금은 낯설게 느껴지니
그냥 흘러가네
나 홀로 미소를 띠네
편안해지네
내 마음도 안심이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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