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th indie

지하 1층의 셔플 (Basement Shuffle)

사은(Sa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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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ra

바코드 찍는 소리 삑
먼지 낀 종이 냄새 픽
무너진 단행본 더미
우리는 구석의 거미

야광 점퍼를 입었어
신발 밑창은 붙었어
전등 불빛은 죽었어
우린 여기에 남았어

내일은 기차가 올 거야
지붕을 뚫고 갈 거야
막연한 미래는 멀어
이 길을 끝까지 걸어

발바닥의 떨림
이 공간의 울림
무너지는 소리
춤을 추는 꼬리
내일은 없어도 좋아
이 밤을 마저 다 쏟아

셔플 셔플 춤을 춰
먼지 속에 몸을 둬
셔플 셔플 춤을 춰
지하 속에 몸을 둬

전자오락기 뿅뿅뿅
정신 나간 듯 숑숑숑
다섯 명이서 춤을 춰
기억 속으로 숨을 셔

내일은 기차가 올 거야
지붕을 뚫고 갈 거야
막연한 미래는 멀어
이 길을 끝까지 걸어

발바닥의 떨림
이 공간의 울림
무너지는 소리
춤을 추는 꼬리
내일은 없어도 좋아
이 밤을 마저 다 쏟아

재개발 딱지 붙은 문
흐릿해지는 너의 눈
그래도 우린 깔깔대
세상의 모든 것에 반대

사라지는 것들
가로막힌 벽들
무너지는 리듬
춤을 추는 지금

발바닥의 떨림
이 공간의 울림
무너지는 소리
춤을 추는 꼬리
내일은 없어도 좋아
이 밤을 마저 다 쏟아

셔플 셔플 춤을 춰
먼지 속에 몸을 둬
셔플 셔플 춤을 춰
지하 속에 몸을 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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