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Liedtext
어스름한 오후 다섯 시 반지하의 창문 틈 사이 기울어진 가을의 햇살 먼지처럼 흩어지는 시 낡은 소파 위 빈자리 너의 숨결이 머문 자리 벽에 붙은 밴드 로고 삐뚤빼뚤한 네 글씨고 냉장고 속 남은 콜라 김이 빠져버린 추억이고 우린 참 뜨거웠는데 밤새도록 노랠 썼는데 가끔 오는 너의 카톡 잘 지내냐는 그 한마디 나도 짧게 답을 하네 별일 없이 잘 지낸다고 우린 다른 길을 걷지만 같은 꿈을 기억하잖아 미완성인 저 데모처럼 우리의 계절은 멈춰 그래도 난 웃음이 나 함께 보낸 그 새벽들이 여전히 여기 남아있어 내 낡은 통기타 소리에 우우우 우리들의 밤 우우우 잊지 못할 맘 우우우 흘러가는 말 우우우 남아있는 날 기타 줄을 새로 갈다 틈에 끼인 피크 하나 네가 쓰던 파란 피크 손때 묻은 그 조각이 다시 노래를 부르네 잊고 살던 너의 리듬 가끔 오는 너의 카톡 잘 지내냐는 그 한마디 나도 짧게 답을 하네 별일 없이 잘 지낸다고 우린 다른 길을 걷지만 같은 꿈을 기억하잖아 미완성인 저 데모처럼 우리의 계절은 멈춰 그래도 난 웃음이 나 함께 보낸 그 새벽들이 여전히 여기 남아있어 내 낡은 통기타 소리에 피드 속에 너의 정장 어색하게 매어둔 넥타이 조금은 지쳐 보이지만 눈빛만은 그대로네 우린 각자의 무대에서 오늘을 버티며 사네 우린 다른 길을 걷지만 같은 꿈을 기억하잖아 미완성인 저 데모처럼 우리의 계절은 멈춰 그래도 난 웃음이 나 함께 보낸 그 새벽들이 여전히 여기 남아있어 내 낡은 통기타 소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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