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ot pop

막걸리 스윙 (Market Night Toast)

사은(Sa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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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edtext

비닐 천이 펄럭 (펄럭)
얼음 잔이 짤랑 (짤랑)
막걸리 한 사발에
여름 바람 실려오네
어머나 저기 저 눈웃음
십오 년 전 그대로네

야자 시간 몰래 도망쳐
호떡 하나 나눠 먹던
그 꼬맹이들이 언제 이렇게
어른이 되어 마주 앉았니

야 너 그때 왜 내 손 안 잡았니
숫기 없던 열일곱 그 소년아
야 너 그때 나 정말 좋아했잖아
가방 속 편지는 왜 못 줬니
막걸리 잔에 추억이 찰랑
우리 인생도 기분 좋게 스윙

(얼쑤 좋다)
(한 잔 더 받아)
(그때 참 예뻤지)

비 오는 날 노란 우산
어깨가 다 젖도록
나만 씌워주던 바보
너도 참 고집불통이었지
가방 구석 꼬깃한 편지
석 달 동안 숨겼다며?

철없던 우리들의 사랑
이제는 안주 삼아 웃네
세상살이 퍽퍽했다지만
오늘 밤은 열일곱 같아

야 너 그때 왜 내 손 안 잡았니
숫기 없던 열일곱 그 소년아
야 너 그때 나 정말 좋아했잖아
가방 속 편지는 왜 못 줬니
막걸리 잔에 추억이 찰랑
우리 인생도 기분 좋게 스윙

인생 참 모르는 거야
이렇게 다시 만날 줄이야
슬픈 건 하나도 없어
지금 우리 참 보기 좋잖아
자 건배하자 우리의 오늘을

야 너 그때 왜 내 손 안 잡았니
숫기 없던 열일곱 그 소년아
야 너 그때 나 정말 좋아했잖아
가방 속 편지는 왜 못 줬니
막걸리 잔에 추억이 찰랑
우리 인생도 기분 좋게 스윙

(잘 살고 있네)
(나도 잘 지내)
(웃음이 나네)
(스윙 스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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