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
Liedtext
낮게 깔린 베이스 나일론 기타의 레이스 방 안을 채운 노이즈 멀리 들리는 보이스 어두운 조명 아래 나만 홀로 남았네 시계 태엽 소리에 묻어나는 그리움에 창밖을 바라보네 너를 다시 그려보네 흐릿한 온도가 나를 감싸 안아 기억의 조각아 흩어지지 말아 귓가에 속삭여 다시 나를 깨워 이 밤의 끝에서 우린 다시 만나 천천히 번져가 내 맘에 스며와 아련한 떨림이 노래가 되어가 식어버린 티백 의미 없는 피드백 벽에 걸린 그림자 말을 거는 밤의 자 숨을 죽여봐도 자꾸 떠오르네 또 옅은 안개 사이로 번져가는 이 시로 너의 향길 맡네 다시 나를 찾네 흐릿한 온도가 나를 감싸 안아 기억의 조각아 흩어지지 말아 귓가에 속삭여 다시 나를 깨워 이 밤의 끝에서 우린 다시 만나 설명할 수 없는 맘 길을 잃어버린 밤 따뜻했던 그 손길 꿈결 같은 이 길 아무 말도 하지 마 그저 나를 믿어봐 사실은 말야 전부 잊은 줄 알았어 근데 이 공기가 너를 닮아 있잖아 비틀거리는 리듬 너를 향한 내 믿음 말하듯 툭 내뱉어 미련들을 다 뱉어 흐릿한 온도가 나를 감싸 안아 기억의 조각아 흩어지지 말아 귓가에 속삭여 다시 나를 깨워 이 밤의 끝에서 우린 다시 만나 천천히 번져가 내 맘에 스며와 아련한 떨림이 노래가 되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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