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nb

Lemon & Linen (74 BPM)

사은(Saeun)

23 Wiedergaben · 0 Favoriten · 3:40

Liedtext

시계는 자정 직전을 가리켜
에어컨 바람은 린넨을 흔들어
남은 아이스티 얼음은 녹아가
차가운 유리잔 손끝이 시려와
고층 방 창가에 턱을 괴고서
번화가 불빛을 눈에 담아봐

문득 떠오른 좁았던 우리 방
낮게 깔리던 너의 목소리
그땐 모든 게 영원할 것 같던
어설픈 약속의 조각들뿐이야

저 멀리 번지는 도시의 불빛들
우리 함께 보던 그날의 조각들
슬프진 않아 그냥 좀 아련해
혼자인 지금도 난 꽤나 편안해
익숙한 이 방에 고인 숨결들
다시 또 흘러가

우우- 레몬 빛 기억들
우우- 린넨 끝에 걸려
우우- 지금 이대로도
난 충분히 좋아

냉장고 문을 열면 보이는 건
네가 좋아하던 레몬 맥주 한 캔
잠금화면 속 고양이 사진은
아직 지우지 못한 채 그대로네
오토바이 소리 창밖을 스쳐가
노란 스탠드 불빛 아래 나 혼자

시간이 지날수록 무뎌지는 것
서운한 마음도 다 희미해져
너를 닮았던 계절의 냄새만
코끝에 살짝 머물다 가네

저 멀리 번지는 도시의 불빛들
우리 함께 보던 그날의 조각들
슬프진 않아 그냥 좀 아련해
혼자인 지금도 난 꽤나 편안해
익숙한 이 방에 고인 숨결들
다시 또 흘러가

짧았던 동거의 끝은 담백해
원망할 힘조차 남지 않았네
린넨 커튼 사이 스미는 새벽
이제야 숨을 크게 내쉬어 봐
그땐 그랬지 웃어넘길 만큼
나도 어른이 된 걸까

저 멀리 번지는 도시의 불빛들
우리 함께 보던 그날의 조각들
슬프진 않아 그냥 좀 아련해
혼자인 지금도 난 꽤나 편안해
익숙한 이 방에 고인 숨결들
다시 또 흘러가

우우- 레몬 빛 기억들
우우- 린넨 끝에 걸려
우우- 지금 이대로도
난 충분히 좋아

Kommentare (0)

0/500

Wird geladen…